파리, 음바페 중심 팀 구상

킬리안 음바페(사진 왼쪽)와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오른쪽)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계약 기간을 3년 연장(2025년 6월 30일까지)했다. 음바페의 주급은 축구 사상 최고액인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이며, 사이닝 보너스 1억 파운드(1600억 원)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구단은 음바페에게 특급 대우를 보장한 반면 네이마르와는 결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영국 매체 더선 등 유럽 현지 언론은 파리가 네이마르를 내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역대 이적료 1위(2억2200만 유로), 음바페는 2위(1억4500만 유로)로 파리 유니폼을 입었다. 둘 다 개성이 강하기에 팀 내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펼쳐왔으며, 불화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파리는 음바페 계약연장과 함께 그를 중심으로 선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네이마르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네이마르는 특히 잦은 부상 등의 이유로 개인성적이 음바페에게 밀린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30세. 음바페는 24세로 음바페의 미래 가치가 훨씬 높다.

음바페는 파리로 완전히 이적하는 절차를 마무리한 뒤인 2018∼2019시즌부터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독식했다. 올 시즌에도 음바페는 28골, 17어시스트로 ‘2관왕’에 올라 네이마르의 13골(9위), 6어시스트(공동 16위)를 압도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26일 오후 브라질대표팀 동료 일부, 치치 감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국대표팀은 브라질과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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