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26일 오전(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뉴시스
AS 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26일 오전(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뉴시스

조제 모리뉴 AS 로마(이탈리아) 감독이 개인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로마는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눌렀다. 로마는 이번 시즌에 신설된 콘퍼런스리그 첫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로마가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정상에 오른 건 사상 처음이다. 또한 2007∼2008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모리뉴 감독은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첫 번째 사령탑이다. 그리고 조반니 트라파토니 전 감독에 이어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5차례 정상에 오른 2호 사령탑으로 등록됐다. 모리뉴 감독은 콘퍼런스리그에서 1차례, 챔피언스리그에서 2차례, 유로파리그에서 2차례 우승컵을 품었다. 콘퍼런스리그는 UEFA 주관 클럽대항전 3부에 해당하며, 챔피언스리그가 1부, 유로파리그가 2부다.

로마는 전반 32분 니콜로 자니올로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니올로는 수비수 잔루카 만치니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후 오른발 슛,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왕은 10골을 터트리면 시리에 데서스(페예노르트)가 차지했다. 태미 에이브러햄(로마)은 9골로 데서스를 추격했지만 결승전에서 침묵, 득점 2위로 마쳤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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