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면책기준 완화 요구
항공사엔 보조금 2조원 지급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 대출 확대를 유도하고 민간 항공사 등에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는 등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1분기에만 약 3조 원대 손실을 보는 등 자국 내 소비가 암울한 상황에서 2분기 소비 진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6일 홈페이지에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중소기업 대출 시스템 구축에 관한 통지’란 게시물을 올려 금융기관들에 중소기업 대출 서비스를 개혁해 대출을 더욱 활성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민은행은 각 은행이 부실 채권 관련 내부 면책 제도를 완화할 것을 요구해 다소 신용이 떨어지더라도 대출을 승인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 날 재정부와 민항국도 5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 국내선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의 손실 금액 비율에 맞춰 약 130억 위안(약 2조4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광둥(廣東)성 선전(深)시는 8월 전 생활가전제품 구매자에게 1인당 15%의 보조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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