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표 금지 직전 조사 4개 분석

갤럽 김은혜 45.0% vs 김동연 37.4%…한국리서치 김동연 39.1% vs 김은혜 37.7%
김은혜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조사와 김동연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인 조사 혼재

유정복, 박남춘에 모두 앞서…격차는 조사마다 달라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은혜(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사를 하면서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은혜(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사를 하면서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공표금지 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격전지인 경기에서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박남춘 민주당 후보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경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는 45.0%, 김동연 후보는 37.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7.6%포인트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3.7%, 없음·모름·무응답은 11.9%로 조사됐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24∼25일)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3.8%를 얻어 김동연 후보(36.4%)에 7.4%p 앞섰다. 역시 오차범위(±3.5%p) 밖이다. 두 조사 모두 이전 조사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조사도 나왔다. KBS·MBC·SBS 지상파 3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3∼25일 경기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 39.1%, 김은혜 후보 37.7%로 나타났다. 오차범위(±3.1%p) 내에서 근소하게 김동연 후보가 우세하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조사(23∼25일)에서도 김동연 후보가 45.2%를 얻어 김은혜 후보(44.3%)에 0.9%p 높았다. 역시 오차범위(±3.5%p) 내 초박빙이다.


인천시장 선거는 접전 양상 속에서 유정복 후보가 다소 앞서 달리고 있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24∼25일)에서 유정복 후보는 47.2%를 얻어 박남춘 후보(33.5%)에 10%p 이상 높았다. 중앙일보·한국갤럽 조사(24~25일)에서는 유정복 후보 46.1%, 박남춘 후보 37.2%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3.5%p)를 넘는 차이다. 반면 지상파 3사·입소스 조사(23∼25일)와 조선일보·TV조선·케이스탯리서치 조사(23∼25일)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오차범위(±3.5%p) 내다. 지상파 3사 조사는 유정복 후보 39.9%, 박남춘 후보 35.8%였고, 조선일보·TV조선 조사는 유정복 후보 45.5%, 박남춘 후보 40.6%로 나타났다.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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