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자신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거세게 비판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반격했다.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27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자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자 오 후보가 29일 유세 현장에서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마구 해댄다.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강한 톤으로 비난했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 후보는 제 공약에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했다”며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 분 거리(33.5km)인데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고 했다. 이어 “알면서도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인가. 아니면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 철부지의 생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갈라치기 조작선동을 그만하고 합리적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면 좋겠다”며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가실 국민들이 아니시다”라고 오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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