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주요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을 보면, 불과 20일 전까지 집권했던 세력이 맞는지 의심케 할 정도로 무책임하고 황당하다. 김포공항 폐쇄·이전 문제와 관련,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기도 한 조응천 의원은 30일 “대선 당시 송영길 대표가 무지하게 밀었고, 이재명 후보도 상당히 관심이 있었다”면서 “그때 이건 안 된다고 얘기했는데, 몇 달 사이에 그게 되겠느냐”라며 공개 반박했을 정도다.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하고 그 자리에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서울) 강남 쪽은 청주국제공항을, 워커힐 동쪽은 원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제주도 관광이 타격받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두 후보는 전남 보길도∼제주 해저터널 건설과 수직 이착륙 비행기까지 거론했다. 허경영식(式) 상상력으로는 꿈꿀 수 있지만, 현실성·경제성 측면에서는 요원한 주장이다. 영국∼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은 총 연장 49.9㎞ 가운데 해저 구간이 38㎞다. 19세기부터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1986년 착공해 1994년 개통했고, 25조 원의 건설비가 들었다. 제주∼보길도를 연결하려면 73㎞ 해저 터널을 뚫어야 하고, 해저 지형도 만만치 않다. 수직 이착륙 비행기도 최첨단 전투기와 소형 드론 택시 정도가 현재 기술로 가능하고, 대형 승객·화물기 적용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두 후보 공약에 대해, 대선 때 이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즉각 반대하고,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중앙당 공약이 아니다”고 부인하는 요지경이 벌어졌다. 성남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자는 같은 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배국환 성남시장·김병관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지난 26일 공동 공약과도 배치된다.
이뿐 아니다. 송 후보는 29일 서울시민 1인 당 100만 원을 나눠주겠다는 공약도 냈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수익을 현금 살포의 재원으로 쓰겠다고 했다. 아무리 선거가 다급해도 공당(公黨)의 후보라면 이래선 안 된다.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하고 그 자리에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서울) 강남 쪽은 청주국제공항을, 워커힐 동쪽은 원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제주도 관광이 타격받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두 후보는 전남 보길도∼제주 해저터널 건설과 수직 이착륙 비행기까지 거론했다. 허경영식(式) 상상력으로는 꿈꿀 수 있지만, 현실성·경제성 측면에서는 요원한 주장이다. 영국∼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은 총 연장 49.9㎞ 가운데 해저 구간이 38㎞다. 19세기부터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1986년 착공해 1994년 개통했고, 25조 원의 건설비가 들었다. 제주∼보길도를 연결하려면 73㎞ 해저 터널을 뚫어야 하고, 해저 지형도 만만치 않다. 수직 이착륙 비행기도 최첨단 전투기와 소형 드론 택시 정도가 현재 기술로 가능하고, 대형 승객·화물기 적용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두 후보 공약에 대해, 대선 때 이 후보 비서실장이었던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즉각 반대하고,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중앙당 공약이 아니다”고 부인하는 요지경이 벌어졌다. 성남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자는 같은 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배국환 성남시장·김병관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지난 26일 공동 공약과도 배치된다.
이뿐 아니다. 송 후보는 29일 서울시민 1인 당 100만 원을 나눠주겠다는 공약도 냈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수익을 현금 살포의 재원으로 쓰겠다고 했다. 아무리 선거가 다급해도 공당(公黨)의 후보라면 이래선 안 된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