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문체부 장관이 대리 수여

손흥민, 대표팀 합류해 30일 첫 훈련


손흥민이 30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던 중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손흥민이 30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던 중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기로 했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손흥민에게 청룡장 상훈이 결정됐다. 통상적으로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해 왔으나,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오른 후 축전을 보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체육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다.

체육훈장은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등 총 5등급으로 나뉘고 청룡장이 최고 등급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옹을 비롯해 산악인 엄홍길 대장, 거스 히딩크 축구감독, 프로 골퍼 박세리,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이 받거나 추서됐다.

손흥민은 6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이날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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