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플레 목표치 근접 때까지 계속 필요" 강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최소한 두 차례는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 행보를 계속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강연에서 Fed의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해 "50bp(1bp=0.01%포인트)씩 인상을 하는 방안을 앞으로 몇 번은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월러 이사는 50bp 인상에 대해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기 전까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 연속 8%대 급등, Fed의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번 월러 이사의 발언은 Fed가 6·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각각 50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일치한다. 금융시장에서는 Fed가 6월과 7월 50bp 금리 인상 이후 3분기에는 25bp 금리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도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며 6·7월에도 50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FOMC 내에서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Fed는 지난 4일 FOMC 정례회의에서 최악의 물가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로 22년 만의 최대폭인 5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이 됐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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