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 시리즈, ‘국민가수’ ‘우리 이혼했어요’ 등을 론칭한 서혜진 TV조선 본부장이 FA(Free Agent)가 된다. 서 본부장은 오는 6월까지 근무한 후 TV조선을 떠날 예정이다.
서 본부장은 최근 TV조선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최근 TV조선 임원 회의에서도 이미 공식화됐다는 전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서 본부장의 이적설이 불거졌는데 이 내용이 기정 사실화된 것은 처음”이라며 “6월까지 그동안 기획·론칭했던 프로그램들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 본부장이 TV조선을 떠난다는 소문이 돌고 난 후 여러 방송사·제작사를 비롯한 유력 플랫폼들이 러브콜을 잇달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 본부장은 특정 회사에 몸담는 것보다는 오디션·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 본부장이 이같이 방향을 잡은 후에는 자금력을 갖춘 투자사들의 미팅 요청이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최근 K-콘텐츠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타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상황 속에서 몇몇 콘텐츠가 성공하면 곧바로 해당 기업이 수백∼수천억 원 규모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증시에 상장되거나 거대 플랫폼에 인수되는 터라 높은 부가가치를 노리는 투자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이미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대규모 오디션 1편을 제작하는 비용만 100억 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백억 원대의 자본금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거둬들인 매출만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업계 내 콘텐츠 유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미다스의 손’으로 거듭난 서 본부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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