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사진 왼쪽)와 5위 라파엘 나달(오른쪽)이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4시간 12분의 혈투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사진 왼쪽)와 5위 라파엘 나달(오른쪽)이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4시간 12분의 혈투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미리 보는 결승’에서 웃었다.

나달은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4360만 유로)남자 단식 8강에서 조코비치를 3-1(6-2, 4-6, 6-2, 7-6<7-4>)로 꺾었다.

나달은 무려 4시간 12분이나 경기한 끝에 지난해 준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해 조코비치와의 통산 전적을 29승 30패로 만들었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1회)을 가진 나달은 프랑스오픈 사상 110번째 승리(3패)를 거두며 클레이코트 강자의 면모를 지켰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나달은 왜 자신이 위대한 챔피언인지, 얼마나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그가 승리할 자격을 갖췄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나달은 “오늘 같은 밤을 위해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다. 정말 감격스럽다. 아직 8강전일 뿐이다.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우승 도전의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나달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다. 츠베레프는 8강에서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6위·스페인)를 3-1(6-4, 6-4, 4-6, 7-6<9-7>)로 물리쳤다. 나달은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로마오픈 8강에서 2-0(6-3, 6-4)으로 승리하는 등 통산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선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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