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지방선거
2연승 이끈 이준석 입지도 관심
6·1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등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를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2연승을 이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거취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연임에 성공하며 헌정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을 예약한 오 시장은 대표적인 여권의 차기 주자로 꼽힌다. 오 시장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사퇴했지만 10년 만인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시장직에 복귀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서울 지역 구청장과 시의회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오 시장은 시정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중도 성향이 강한 서울에서 연이어 당선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극적인 단일화를 이뤘던 안 의원도 5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하며 당내 입지를 굳히게 됐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아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렸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도 성사시켰다.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로 거론되기도 했던 안 의원은 대신 분당갑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들어오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안 의원이 차기 당권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돌며 유세를 한 이 대표 역시 이번 선거 승리를 계기로 입지가 한층 공고해졌다. 이 대표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도입으로 공천 혁신을 주도하고, SNS에서 여론전을 펼치는 등 이번 지방선거 승리에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남아 있다는 점이 최대 변수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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