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제선 하늘길 2년여만에 열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2년 2개월여 만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2년 2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2일 제주도는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도와 함께 이날 오후 9시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선 재개는 코로나19로 인한 ‘인천국제공항 검역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2020년 4월 6일)’ 이후 2년여 만으로 지방 국제공항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이다.

이날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 178명은 모두 접종 완료자로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흘간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연이어 취항한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간 주 3회(수, 금, 일) 운행을 시작한다.

창이국제공항은 국제적 거점공항으로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호주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이 좋아 제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기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업계가 염원하던 국제선 재취항으로 해외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철저한 방역 대응과 만반의 준비로 제주 국제노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박팔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