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후배들의 2022 카타르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다.
설 감독은 2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 후배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설 감독은 “대표팀 후배들이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항상 월드컵 예선을 어렵게 치렀는데, 이번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좋은 팀을 만들어서 수월하게 통과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2위에 올랐다. 1위를 놓쳤지만 7승 2무 1패(승점 23)로 3위 아랍에미리트(UAE·3승 3무 4패·승점 12)와 간격을 넉넉하게 벌리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설 감독은 “후배들이 매우 잘하고 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세계적인 플레이를 펼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까지 됐다. 모든 면에서 기대가 되는 대표팀”이라며 “또한 본선에선 쉬운 팀은 없지만 진짜 강한 상대들을 피했다. 월드컵에선 항상 유럽파 역할이 중요한 데, 모든 선수가 잘하고 있다. 손흥민은 특히 세계 톱 클래스”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설 감독은 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에서 선전을 보이고 국민의 관심이 K리그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설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남기고, K리그까지 좋은 영향이 이어졌으면 한다”며 “20년 전에도 한일월드컵을 마치고 K리그가 잘 됐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