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1일 밤(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컵 남자하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 하키연맹 홈페이지
한국 남자하키가 9년 만에 아시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은 1일 밤(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컵 남자하키 대회 마지막 날 말레이시아와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994년과 1999년, 2009년과 2013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남자하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한국이 5회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3번씩 우승했다. 한국 남자하키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에 이어 이번 아시아컵까지 제패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1-1로 맞서던 4쿼터 7분에 황태일(성남시청)의 결승 골을 앞세워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장종현(성남시청)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은 2023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확보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