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당선이 확정시 되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6·1전국동시지방선거 가운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2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 약 0.1%포인트 차의 초박빙 신승을 거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김동연 후보는 282만7573표(득표율 49.06%)를 얻어 281만8666표(48.91%)를 기록한 김은혜 후보를 8907표(0.15%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3만8525표(0.66%),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9313표(0.16%),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1만3939표(0.24%),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5만4758표(0.95%)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경지도지사 선거에는 선거인 1149만7206명 가운데 582만595명(투표율 50.6%)이 투표에 참여했다. 무효표는 5만7821표였다.
이날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전날 개표 초반 때만 해도 약 5%포인트까지 격차를 벌리며 김은혜 후보는 개표 내내 앞서다가 개표율 90%에 진입한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김동연 후보에 선두를 내줬다. 이후 오전 6시 10분쯤 한때 약 2000표 정도로 차이를 줄이기는 했지만, 다시 선두를 되찾지는 못했다.
개표가 완료되기 전 석패를 인정한 김은혜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김동연 후보에 축하 인사를 드린다. 도 발전에는 여야 없이,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좋은 도정으로 도민께 보답해 드리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신승을 예감한 김동연 후보도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씨앗이 되겠다”고 미리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고 변화를 바라는 도민과 국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망이 어우러진 것”이라며 “저를 지지한 분들, 지지하지 않은 도민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도정을 운영하면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