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K뉴스 위성사진 분석

金 소유 추정 700만달러 요트
원산 앞바다 항해 모습 포착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해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해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한 북한 봉쇄 상황에서도 호화 요트 휴가에 나섰다는 정황이 나왔다.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전후에 이어 김 위원장이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트가 최근 원산 앞바다를 항해하는 위성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이 요트는 약 700만 달러(약 87억 원)짜리 영국제 ‘프린세스 요트’로 알려져 있다.

2일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김 위원장의 요트 중 한 대가 원산 별장에서 인근 섬인 ‘태도(島)’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NK뉴스는 이 요트를 700만 달러에 달하는 영국제 프린세스 브랜드의 것으로 추정하며,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정박지에 있었다는 사실은 이 요트가 김 위원장의 전용 배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다른 요트들의 경우 김 위원장 외 다른 특별 인사들을 접대하는 데 이용됐을 수 있지만, 프린세스 요트는 김 위원장의 ‘가족 전용’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달 29일 정치국 회의가 마지막이었다. 매체는 “이는 북한이 치명적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상당 부분 봉쇄 조치에 들어갔음에도, 김 위원장은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났을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슈퍼 요트들은 지난 3월에도 원산 일대를 오가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ICBM을 시험 발사한 날을 전후한 시기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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