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5.1만㎡ 추가 반환
용산공원 10일부터 열흘간 개방
대통령실 앞뜰 선착순 관람 허용
尹 중순부터 한남동 관사서 출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는 지난달 9일 반환된 용산기지 남쪽 지역(숙소, 학교, 야구장 등) 내 도로와 인근 출입문 일대다. 이 중 이촌역 인근, 기지 남쪽 13번 게이트는 윤 대통령이 출퇴근 시 용산기지를 통해 대통령실 청사로 드나드는 주요 출입문이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부터는 한남동 관사에서 출퇴근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 중이다. 14번 게이트는 신용산역 인근 기지 남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역시 용산 대통령실과 인접해 용산공원 시민 시범개방 시 출입로로 활용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한·미 합의에 따라 올해 초까지 용산기지 약 50만㎡ 구역 반환을 추진해온 결과 지난 2월과 5월에 업무시설 숙소, 병원, 학교 등 총 53만3000㎡ 구역을 반환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반환된 부지는 63만4000㎡로 용산기지 전체 구역(203만㎡)의 30여%다. 반환 구역이 늘어나면서 용산공원 시민 개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게 됐다.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은 “앞으로도 용산기지 잔여 구역 반환에 더욱 진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논의와 미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그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일부터 19일까지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 대통령실 인근 사우스포스트 내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하기로 했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 숙소와 대통령실 남측구역,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를 지나는 직선거리 약 1.1㎞의 대규모 공간이다. 국토교통부는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공원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첫 입장은 10일 오전 11시, 마지막 입장은 19일 오후 1시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앞뜰은 15분마다 4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해 대통령 전용 헬기와 특수 차량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스포츠필드는 초대형 20m 그늘막, 간이의자, 푸드트럭,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방문객 쉼터 공간으로 조성된다.
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한 관람예약은 방문 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회당 500명 선착순)할 수 있다. 용산공원 시범 개방 안내 홈페이지(www.yongsanparkstory.kr) 참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20여 년 만에 돌아온 용산공원이 국민의 것이 됐다는 걸 체감하도록 지속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