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서울시 최초로 관내 영세 봉제업체 폐원단 처리 비용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19년 사업체조사보고서 기준 구 내 제조업체(1201개소) 중 영세 봉제업체는 900여 개다. 전체의 제조업체의 8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구는 관내 10인 미만 영세 봉제업체의 폐원단배출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75ℓ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분기별로 60매씩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도시형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3분기(7∼9월) 지원을 받고자 하는 영세 봉제업체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장 폐원단 처리 사진,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관련 서류 등을 갖춰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서류 검토 과정을 거쳐 지원이 확정된 업체는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서 종량제 봉투를 받을 수 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곽선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