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일정 마치고 우크라 벗어난 듯
"외교적 사안은 尹대통령에 따로 보고"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난 구체적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대표는 7일 오후 해당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했다. 페이스북 캡처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난 구체적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대표는 7일 오후 해당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했다. 페이스북 캡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7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고 "우크라이나의 영웅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아라카미야 원내대표와 예르막 실장도 만나서 우리의 지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요청과 제안들을 전달받았다"며 "외교적인 구체적 사안은 (윤석열) 대통령께 따로 보고하겠지만 만나는 우크라이나 고위관계자마다 한국의 재건사업 등에 대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보다 약 20분 정도 앞서 게시한 글에서는 "이제 우크라이나를 벗어났다"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내내 ‘자유’라는 단어 하나를 중심으로 소통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이 시점에 우크라이나 영토 밖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대표는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지막에 전달한 ‘슬라바 우크라이니’"라며 "우리 당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슬라바 우크라이니(Slava Ukraini)’는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란 뜻이라고 한다.

앞서 이 대표는 김형동·박성민·정동만·태영호·허은아 의원 등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지난 3일 밤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국경을 지나 키이우 주 내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 부차와 이르핀 지역 등을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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