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무실 완공 기념 행사
지역 내 다문화가정 등 초대
12일엔 칸 수상 ‘브로커’ 관람


김건희 여사 팬카페 캡처
김건희 여사 팬카페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 집무실 앞뜰에서 여는 음악회로 지역 다문화가족 등 주민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12일에는 칸국제영화제 수상작인 ‘브로커’를 관람하러 영화관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주말을 이용해 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8일 대통령 비서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19일 일요일 용산 집무실에서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의미에서 음악회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당 음악회에는 집무실 인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등 주민이 초청 대상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입주한 후 일종의 ‘집들이’를 하는 취지로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의 경과를 국민에게 설명하는 ‘보고대회’도 같은 날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2일 저녁 청와대 정원의 야외무대에서 KBS ‘열린음악회’ 현장을 찾은 바도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의집·국민청사·민음청사·바른누리·이태원로22 등 5개 후보군으로 좁힌 대통령 집무실의 새 명칭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바꾸는 리모델링은 이르면 이달 말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관저가 완공되는 즉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초동 자택에서 이사하고 관저로 입주해 한남동과 용산 사이를 출퇴근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12일 서울 모처의 영화관을 찾아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보는 계획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 주연을 맡은 송강호가 한국 남성배우 중에서는 처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일부 출연진이 윤 대통령과 동행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다만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안보 상황이 생기는 경우 계획을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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