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오일쇼크 언급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저성장 원인으로 코로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꼽아
세계은행(World Bank·WB)이 8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2.9%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WB는 세계 경제가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성장둔화·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피하지 못했던 것처럼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제시했던 성장률 4.1% 대비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WB가 이번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9%는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5.7%의 반토막 수준이다. 앞서 IMF가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3.6%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다.
WB는 세계적인 저성장 흐름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 성장률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6%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2.5%로 성장률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재정·통화 긴축 정책, 공급망 불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유로존에 대해선 주요 국가들이 러시아산 에너지의 의존도가 높다면서 지난해 5.4%에서 올해 2.5%로 성장률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기본필수품 소비 비중이 높아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성장률이 지난해 6.6%에서 올해 3.4%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선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한 경제 부진이 다른 지역의 회복세를 상쇄하며 올해 4.4%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은 생산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올해 -2.9%의 역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B는 지난 1월 대비 성장률을 하향한 주요 원인으로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전성’, ‘주요국의 재정·통화 긴축 정책’을 꼽았다.
WB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정책 제언으로 물가 상승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격 통제, 보조금 지급, 수출 금지 등의 정책을 자제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긴축 재정 정책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해동 기자
저성장 원인으로 코로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꼽아
세계은행(World Bank·WB)이 8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2.9%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WB는 세계 경제가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성장둔화·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피하지 못했던 것처럼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제시했던 성장률 4.1% 대비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WB가 이번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2.9%는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5.7%의 반토막 수준이다. 앞서 IMF가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3.6%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다.
WB는 세계적인 저성장 흐름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 성장률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6%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2.5%로 성장률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재정·통화 긴축 정책, 공급망 불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유로존에 대해선 주요 국가들이 러시아산 에너지의 의존도가 높다면서 지난해 5.4%에서 올해 2.5%로 성장률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기본필수품 소비 비중이 높아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성장률이 지난해 6.6%에서 올해 3.4%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선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한 경제 부진이 다른 지역의 회복세를 상쇄하며 올해 4.4%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은 생산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올해 -2.9%의 역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B는 지난 1월 대비 성장률을 하향한 주요 원인으로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전성’, ‘주요국의 재정·통화 긴축 정책’을 꼽았다.
WB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정책 제언으로 물가 상승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격 통제, 보조금 지급, 수출 금지 등의 정책을 자제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긴축 재정 정책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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