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구(오른쪽)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가 경북 구미공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장희구(오른쪽)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가 경북 구미공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 ‘스마트 세이프티 경영’ 100년 기틀 다진다 - (17) 코오롱
‘안전엔 타협 없다’ 경영 철학
보호구착용 등 7대수칙 마련
매월 ‘세이프티 데이’ 진행도
사업장 작업 현황 데이터화
IoT 연계 안전시스템 강화


코오롱그룹은 산업 현장의 안전을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안전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선진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안전에 타협은 없다 = 코오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는 장희구 대표의 경영 철학 아래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올해 초 안전 전담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신설해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과 관련한 사항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매일 안전보건규제 관련 사항을 관찰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안전보건 관련 데이터를 수집·관리·분석하며 추가적인 사업장 안전보건 진단을 진행한다.

장 대표는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 경북 경산공장을 시작으로 울산공장, 김천 1·2공장, 구미공장을 릴레이 방문하며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안전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대표 사업장인 구미공장은 전 임직원의 투표를 통해 7가지 ‘안전절대수칙’(Safety Golden Rules)을 지정하고 모두가 이를 준수토록 하고 있다. ‘안전보호구 착용’ 항목에선 작업별 안전보호구를 지정해 알려주고 정확한 착용 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안전 최우선 문화 생활화를 위해 현장 배치 전 안전보건교육을 하고 현장 배치 시 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작업복을 지급해 착용토록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은 공정안전관리제도(PSM) 최고등급(P), ‘ISO45001’ 인증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모든 사업장은 매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인 ‘세이프티 데이’를 진행한다. 이날에는 산업재해 예방 활동과 노사합동점검을 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며, 새로 발굴한 문제는 계획을 세워 조치한다. 임직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보건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2015년부터 레터(Letter) 방식으로 전파해 오고 있으며, 한 해 동안 위험요소 발굴·개선 실적과 안전문화를 평가해 선정하는 ‘우수안전사업장 포상제도’를 2020년부터 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 안전 강화 글로벌 캠페인 진행 = 코오롱글로벌도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안전보건경영’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실천 중이다. 법규와 기준을 준수하는 안전보건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과 안전보건 방침을 설정하고 전 임직원의 관심과 실천으로 무재해 사업장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강력한 안전보건 의지를 표명하면서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전보건 방침에 따른 기본과 원칙의 안전문화 가치를 전파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안전문화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도부터 ‘세이프티 플러스 코오롱’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한 번 더 생각하고, 하나 더 실행해 한 단계 더 높은 안전문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코오롱글로벌의 전사적인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통해 사업장별로 개개인의 안전보건 목표와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사항 등을 공유한다. 캠페인 활동의 시각화를 위해 모든 사업장에 ‘세이프티 플러스 코오롱’ 로고와 현수막을 제작, 홍보하며 서브 캠페인을 지속해 진행하도록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또 사업장 유해·위험요인 제거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프로세스를 PC와 모바일 앱으로 연동한 스마트 ESH 1.0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스마트 사물인터넷(IoT)과 연동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실시간 작업 데이터를 수집·분석·연계해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통해 자율안전보건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노력 인사평가와 연계해 참여 유도 =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제조 기업인 코오롱플라스틱 역시 안전경영을 핵심 가치로 강조하고 있다. 방민수 대표는 각 공장의 안전목표를 강화하고 분기별로 이행 실적에 대해 관찰하며 현장경영을 통해 안전활동을 진두지휘해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해 유해·위험요인 등을 발굴·개선하고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도입도 추진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일 바스프 시와 조인트벤처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선진 기업의 안전관리시스템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안전활동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안전구호 제정, 안전 퀴즈대회, 소방 경진대회 등과 같은 각종 안전 경진대회를 실시해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으며, 협력사를 포함한 ‘좋은 사업장 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안전관리 노력을 회사의 포상 및 인사고과 제도와 연계해 전 임직원이 안전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도록 이끌고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안전이 없으면 미래 성장도 불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모든 임직원이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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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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