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이어 또 빠져
팬들 “손흥민 없는 건 범죄”
오늘밤 파라과이와 평가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올해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서 제외됐다. EPL 득점왕 손흥민이 올해의 PFA 선수 후보에 이어 올해의 팀까지 탈락해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PFA가 발표한 올해의 팀에서 공격진은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꾸려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23골을 넣어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됐지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또 30개 공격포인트를 작성, 살라(36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하지만 득점 3위(18골)와 공격포인트 21개의 호날두, 득점 5위(16골)와 공격포인트 18개의 마네에게 밀렸다.
납득할 수 없는 결과에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EPL에서 23골을 넣으며 살라와 함께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를 공유한 손흥민은 베스트11(올해의 팀)에 들지 못했다”, 데일리메일은 “팬들이 손흥민의 누락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트위터에 “손흥민이 없는 건 범죄” “세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했을 때도 PFA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은 PFA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다. 그런데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무관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유명 선수, 빅클럽 선수들에게 표가 몰린다. 이번 베스트 11 가운데 3명이 EPL 우승팀 맨체스터시티, 6명이 준우승팀 리버풀, 각각 1명이 3위 첼시와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또한 선수들의 투표가 시즌 종료 이전에 마감된 탓에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이 반영되지 못했다.
EPL 공동 득점왕 살라는 올해의 팀에 이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개인 통산 2번째 수상. 살라는 2017∼2018시즌에도 32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 중인 손흥민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칠레와 평가전에서 1득점,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축포를 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 역대 득점 6위(32골) 손흥민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골을 넣으면 공동 4위 이동국, 김재한(이상 33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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