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무실 이전 ‘좋게 본다’ 44%, ‘좋지 않게 본다’ 44%
3월 4주 조사보다 긍정적 여론 높아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건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건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 오세훈 서울시장은 10%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6월 2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 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자유응답,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스스로 답)에 이 의원 15%, 오 시장 1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 순으로 조사됐다. 한 장관은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과 함께 4%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한 장관과 김 당선인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처음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정치인은 대선에 출마했거나 대선 주자로 언급돼 왔다는 점에서 유권자가 한 장관을 대선 주자 후보군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는 3·9 대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이 20%로 선두였고, 안 의원·홍 당선인·한 장관은 각 9%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41%로 단연 1위였고, 김 당선인 6%, 이낙연 전 대표 5%로 집계됐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좋게 본다’ 44%, ‘좋지 않게 본다’ 44%로 같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2%였다. 지난 3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직후인 3월 4주 조사에서는 ‘청와대 집무실 유지’ 53%,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 36%로 나타난 바 있다. 집무실 이전을 보는 시선이 다소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집무실 명칭 후보군 중에서는 응답자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국민의집’이 12%, ‘이태원로22’가 10%, ‘바른누리’가 8%, ‘민음청사’가 7%였다. 모름·응답거절은 27%로 나타났다. 용산 이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45%가 국민청사라고 답했고, 부정적 평가층에서도 국민청사가 2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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