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DIZ 침범땐 강경대응 시사
美, 대만에 군사기술 수출 승인
1518억원 규모… 中 즉각반발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대만 당국이 중국과의 최전방 요충지인 진먼(金門)섬 등에 자체 개발한 최신형 레이더를 내년까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만에 1억2000만 달러(약 1518억 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하고 나서면서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입법원(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 자국 방산기업 중산(中山)과학연구소와 비아이(Bee-Eye) 레이더 11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레이더는 진먼섬과 타이핑(臺平)섬, 둥사(東沙) 군도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대부분 대만 섬보다 중국 본토가 가까운 군사적 요충지다. 보고서는 “당장 2023년부터 레이더를 배치할 수 있도록 의회의 예산 승인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국방부는 최근 중국이 잇따라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해 레이더 감시의 필요성이 커졌고, 특히 진먼섬 등 대만의 전초기지에서 저공비행을 하는 비행물체 등이 보고되고 있다며 레이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만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방안보연구소의 쑤즈윈(蘇紫雲) 수석연구원은 “비아이 레이더는 비행기는 물론 드론 등 작은 비행물체를 탐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레이더가 방공 미사일 발사 시스템과 결합해 비행물체 요격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만중앙통신은 미국 정부가 대만에 1억2000만 달러 수준의 군사 분야 수출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군사 분야 수출로, 올해에만 세 번째다. 구체적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국방안보협력국은 선박 및 관련 시스템과 그 기술에 관한 수출이라고 밝혔다. 어우장안(歐江安)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지속적인 군사 확장과 도발 행위에 맞서 대만은 충분한 독자 방위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며 “지속적으로 독자 방위 능력과 비대칭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으로 미국은 무기 판매 계획을 철회하고 대만과의 군사적 연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美, 대만에 군사기술 수출 승인
1518억원 규모… 中 즉각반발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대만 당국이 중국과의 최전방 요충지인 진먼(金門)섬 등에 자체 개발한 최신형 레이더를 내년까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만에 1억2000만 달러(약 1518억 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하고 나서면서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입법원(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근 자국 방산기업 중산(中山)과학연구소와 비아이(Bee-Eye) 레이더 11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레이더는 진먼섬과 타이핑(臺平)섬, 둥사(東沙) 군도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대부분 대만 섬보다 중국 본토가 가까운 군사적 요충지다. 보고서는 “당장 2023년부터 레이더를 배치할 수 있도록 의회의 예산 승인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국방부는 최근 중국이 잇따라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해 레이더 감시의 필요성이 커졌고, 특히 진먼섬 등 대만의 전초기지에서 저공비행을 하는 비행물체 등이 보고되고 있다며 레이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만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방안보연구소의 쑤즈윈(蘇紫雲) 수석연구원은 “비아이 레이더는 비행기는 물론 드론 등 작은 비행물체를 탐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레이더가 방공 미사일 발사 시스템과 결합해 비행물체 요격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만중앙통신은 미국 정부가 대만에 1억2000만 달러 수준의 군사 분야 수출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군사 분야 수출로, 올해에만 세 번째다. 구체적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국방안보협력국은 선박 및 관련 시스템과 그 기술에 관한 수출이라고 밝혔다. 어우장안(歐江安)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지속적인 군사 확장과 도발 행위에 맞서 대만은 충분한 독자 방위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며 “지속적으로 독자 방위 능력과 비대칭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으로 미국은 무기 판매 계획을 철회하고 대만과의 군사적 연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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