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吳亦凡·우이판·국적 캐나다·사진)가 성폭력 관련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된 지 10개월여 만에 재판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이번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크리스의 강간 및 집단음란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 재판이 열려 심리가 진행됐다는 것은 크리스가 해당 혐의로 기소됐음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재판은 피해자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열렸으며 재판부는 추후 법에 따라 일정을 정해 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크리스는 지난해 7월 31일 강간 혐의로 형사구류(체포와 유사한 조치) 됐다. 당시 중국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상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