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전 결승타 작렬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또 한 번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해결사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지만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을 종전 0.277에서 0.284로 끌어올렸다.

1회 초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0-0이던 3회 2사 3루에서 상대 미네소타 선발 콜 샌즈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투수 강습 안타로 연결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최지만은 시즌 32번째 타점을 올렸다. 32타점은 팀 내 1위다. 아울러 탬파베이가 이후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거두면서 최지만의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최지만은 5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엔 볼넷을 골랐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매섭게 돌았다.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타일러 더피의 5구째 높게 들어온 직구를 통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운 탬파베이는 6-0으로 이겼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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