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家) 3세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11일 별세했다. 59세. 이 전 부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회장의 장남이다. 이창희 회장은 1973년 삼성그룹을 떠나 새한미디어를 세워 사업을 키웠으나 1991년 혈액암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34세의 나이로 부회장에 취임해 새한그룹을 물려받았으나 외환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2000년 경영권을 채권단에 넘겼다. 빈소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