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 AP뉴시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 AP뉴시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에 합의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주말 파리 구단과 논의 끝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파리 구단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에 지휘봉을 잡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월 파리 사령탑으로 부임,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나 1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시절 파리 유니폼을 입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활동했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했던 파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까지 영입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를 프랑스 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에서 탈락, 비난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론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거론된다.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3회)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2016시즌부터 3연패를 차지했다. 또한 조제 모리뉴 AS 로마(이탈리아) 감독, 크리스토프 갈티에 니스(프랑스) 감독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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