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스타드 드 주네브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스위스에 0-1로 졌다.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에 제동이 걸린 포르투갈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스위스는 1승 3패(승점 3)로 최하위인 4위다.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선 4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위만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55초 만에 실점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네이션스리그 사상 최단 시간 득점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실반 비드머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반격에 나섰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탓에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슈팅에서 20-5개로 크게 앞섰지만 득점에 실패, 결국 무릎을 꿇었다.
같은 조의 스페인은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4차전에서 체코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24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추가골이 터졌다. 스페인은 2승 2무(승점 8)로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체코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3위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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