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14~15일 FOMC회의 결과 주목
0.5%P 인상 ‘빅스텝’ 가능성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4∼1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당초 Fed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지난주 말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자이언트 스텝 쪽으로 급속히 전망을 수정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Fed가 14∼15일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1994년이 마지막 사례다. Fed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지난 5월에는 22년 만의 최대폭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도 0.75%포인트 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가볍게 뛰어넘은 데 이어,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6%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4월 6.3%에서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3년 6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였던 3월 수치와 같은 기록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1년간 물가 흐름을 예상한 지표다. 특히 소비자들은 휘발유 가격이 향후 1년간 5.5%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주거 비용은 6.0%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시장에서도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와 제프리스 그룹 등은 이번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투자회사 그랜트 손턴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 속도와 비교해 Fed의 대처가 늦었고, Fed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14~15일 FOMC회의 결과 주목
0.5%P 인상 ‘빅스텝’ 가능성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4∼1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당초 Fed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지난주 말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자이언트 스텝 쪽으로 급속히 전망을 수정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Fed가 14∼15일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1994년이 마지막 사례다. Fed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지난 5월에는 22년 만의 최대폭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도 0.75%포인트 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가볍게 뛰어넘은 데 이어,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6%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4월 6.3%에서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3년 6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였던 3월 수치와 같은 기록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1년간 물가 흐름을 예상한 지표다. 특히 소비자들은 휘발유 가격이 향후 1년간 5.5%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주거 비용은 6.0%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시장에서도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와 제프리스 그룹 등은 이번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투자회사 그랜트 손턴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 속도와 비교해 Fed의 대처가 늦었고, Fed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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