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2025년 목표…“업계 1위 수성”
데이터 기술 기반 서비스 혁신




간편결제서비스 업계 1위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네이버페이 이용액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융당국의 ‘금산분리 완화’ 기조를 타고 신구 금융권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간편결제 영역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취임한 박상진(사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아직 확보해야 할 결제처가 많이 남아 있는 점에서 네이버페이의 성장 여력이 크다”며 “사용자와 중·소상공인(SME)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페이 이용액 100조 원과 함께 SME 이용자 수 5배 확대, 마이데이터 서비스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000만 명 달성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액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26조5000억 원이던 이용액은 지난해 38조1000억 원으로 70%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달에는 월간 이용액이 4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가진 플랫폼 파워와 더불어 타사 대비 강력한 멤버십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앞으로 ‘데이터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인텔리전스는 네이버페이 주문·결제 데이터, 스마트스토어에서 발생한 커머스 데이터 등 비금융데이터와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을 통합한 기술이다. 박 대표는 “데이터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용자와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제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중으로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을 출시해 중·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중·소상공인과 금융이력부족자(신파일러)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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