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임시직 비중 지속 증가
올 대졸 고용률은 42.3% 기록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2020년 신규 대졸자 고용률이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고용의 질도 악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졸자의 비경제활동률이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들을 고용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신규 대졸자의 고용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신규 대졸자 고용률은 37.1%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2013~2022년) 내 가장 낮은 수치다. 2021년 고용률은 46.7%로, 전년 대비 9.6%포인트 상승했지만 2020년 대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신규 대졸자 고용률은 42.3%로, 2021년에 이어 최근 10년 새 세 번째로 낮았다. 고용의 질도 악화했다. 2020년 이후 신규 대졸 취업자의 상용직 비중은 줄어든 반면 임시직 비중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상용직 비중은 2019년 69.8%에서 2020년 59.7%, 2021년 55.3%, 2022년 55.1%로 지속 감소했다. 반면 임시직 비중은 같은 기간 23.6%→34.6%→39.1%→41.3%로 상승세를 보였다. 고용률이 떨어지면서 2020년 신규 대졸자의 비경제활동률은 41.4%로, 10년 새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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