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25세에 고등고시 행정과 합격, 27세에 총경(경찰서장), 41세에 치안본부장, 이후 도지사, 4선 국회의원….’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은 누구보다 화려한 이력과 경력을 자랑한다. 경찰로 19년, 도지사 2년, 국회 16년, 대사로 2년을 일했다.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주일대사에 발탁돼 한·일 관계 개선에 앞장섰고, 2019년부터는 한일친선협회중앙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종종 주변에서 “‘소년급제’하더니 일복까지 타고났다”는 얘기를 듣는 이유다.

유 회장은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비결로 ‘정도’(程度)를 꼽았다. 그는 “정권이 몇 차례씩 바뀌는 시절을 겪으면서도 40여 년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욕심 내지 않고 순리에 맞게 행동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쩌다 보니 계속해서 직을 맡게 됐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경력에 대한 욕심은 없다.다만 내 위치에서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이런 부분을 좋게 평가받는 것 같다”고 겸양해 했다. 지난 4월 연임해 3년 더 중앙회를 책임지게 된 유 회장은 “좋은 후임자가 생기면 언제든 자리를 내주겠다”며 “그 전까지는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관련기사

이근홍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