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통신사들 ‘휴식기다’‘아니다’ 속속 타전
확인차 유튜브로 팬 몰려 13시간만에 970만뷰
‘휴식기’ 논란에 소속사 주가도 25% 이상 출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14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회식 영상 속에서 향후 그룹 활동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14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회식 영상 속에서 향후 그룹 활동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국의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 오후 그룹 활동 휴식기를 알리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게재한 후 소식을 접한 세계 주요 언론들도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또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팬들도 BTS의 유튜브 채널에 몰려들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새벽 1시를 넘긴 시간부터 글로벌 뉴스통신사들은 속속 BTS의 휴식기 언급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UPI통신은 1시 10분쯤 BTS의 유튜브 채널 ‘BANGTAN TV’의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BTS가 멤버들의 솔로 활동 추진으로 휴식기를 가질 것(BTS to take hiatus as members pursue solo careers)”이라며 이들의 휴식기 소식을 전파했다. 이어 글로벌 3대 통신사 중 하나로 꼽히는 AFP도 ‘Urgent(긴급)’이란 말머리와 함께 “BTS가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 인해 ‘휴식기’를 갖겠다고 말했다(BTS say going on ‘hiatus’ as band members pursue solo work)”고 전했다. 이후 또 다른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AP도 새벽 2시쯤부터 보도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다소 다른 취지의 소식을 전했다. 당시 AP는 앞선 보도와 달리 BTS 소속사 측의 설명을 바탕으로 “소속사는 ‘BTS가 솔로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것이지, 이 계획이 휴식기는 아니다’고 말했다(Label says BTS plan for solo projects, plan is not a hiatus)”며 상반된 기사를 내놓았다.

실제 BTS 멤버들은 14일 늦은 오후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에 일부 언론과 팬들은 BTS가 그룹 활동 휴식기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소속사 하이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BTS는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BTS는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며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BTS가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휴식기 혼선’ 속에 BTS 멤버들의 대화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팬들의 움직임도 폭발적이었다. BTS의 이번 유튜브 영상은 공개된 지 13시간 후인 이날 오전 10시 현재 97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달린 댓글도 8만 개에 육박하고 있다.

또 이번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하이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94% 떨어진 14만1000원에 거래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하이브’ 종목토론실에서는 “큰일이다 너무 떨어졌다” “오늘 코스피 지수하락에 일조했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인턴기자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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