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9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선을 내준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방사포 도발을 한 지난 12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가수장의 행동은 안보를 위한 정부대응의 현 태세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의 방사포 도발이 있었음에도 이 사실이 국민에게 숨겨진 채 안보 최고책임자가 영화 관람 등을 하고 한참 후에야 국민이 이를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안보 최고책임자가 (북한의 방사포 도발을) 보고받지 못했다면 국기문란이고, 보고를 받았다면 대통령의 안보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윤석열 정부는 총풍사건 등 안보를 악용하고 경시하던 과거 보수정권과 달리 안보문제를 최중대 국가과제로 취급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의 지난 2000년 분단 후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을 계기로 이날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번 글에서 "22년 전 오늘,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두 손 맞잡고 웃던 장면은 지금도 많은 울림을 준다"며 "그렇게 우리는 평화를 향해 한 발 내딛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했다. 이어 "탄탄한 안보는 더 단단한 평화를 만든다"며 "굳건한 안보 위에서 남북의 두 정상이 함께 손잡고 평화의 맞손을 다시 높이 올리는 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