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대비 66% 하락…증권가에서도 부정적 전망

하이브 주가 폭락을 성토하는 한 온라인 증권 커뮤니티 게시판
하이브 주가 폭락을 성토하는 한 온라인 증권 커뮤니티 게시판


방탄소년단(BTS)이 9년 만에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가 폭락했다. 증권가에서도 하이브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24.87% 급락한 14만5000원으로 마감됐다. 기관이 31만3760주를 대거 처분한 가운데, 외국인은 2만9758주를, 개인은 25만8145주를 매수했다. 하이브 주가는 장중 한때 27.98% 하락하며 하한가 가까이 거래된 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2020년 10월 상장 이후 역대 최저가를 했다. 지난해 11월 17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42만1500원에 대비해선 65.6%나 빠진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BTS의 활동 중단이 하이브 주가에 계속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하이브에 대해 “보수적인 투어 일정이 예상되는 만큼 3분기 이익 추정치를 낮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이브 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온라인 증권 게시판에 ‘경영진은 해명하라’·‘주주들은 아작났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최근 한 달간 하이브 주식 41만3694주를 매수하며, 지속해서 매도해 온 기관(43만3178주) 및 외국인(3582주)과 대조적인 투자 패턴을 보여왔다.

한편, BTS는 14일 저녁 공개된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BTS는 지난 10일 앤솔로지 형식의 신보 ‘Proof’(프루프)를 발매했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끝내는 것이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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