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선수층 엷어 남자부만 열려
IOC, 25일 정식종목 등 확정


노르딕복합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지난 2월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선 ‘퇴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25일(한국시간) 2026년 동계올림픽의 정식종목과 메달 수를 확정한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동계올림픽에 5차례 출전했던 미국의 빌 데몽은 “(IOC가) 남녀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노르딕복합을 동계올림픽에서 제외할 것”이라면서 “동계올림픽의 전통종목을 빼는 건 비극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데몽은 미국스키협회 이사다.

노르딕복합 퇴출은 남녀평등 추구 때문이라는 게 데몽의 설명이다. IOC는 여자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확대하고 있다. 그런데 노르딕복합은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남자부만 진행된다. 노르딕복합은 스키점프와 15㎞ 크로스컨트리를 묶은 종목. 뛰어난 기량과 강인한 체력을 겸비해야 하기에 여자선수층이 무척 엷다. 여자선수의 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출전이 어려운 이유.

현실적으로 남자부만 진행할 수밖에 없으니, 아예 동계올림픽에서 빼겠다는 뜻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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