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규가 15일 끝난 KPGA 챔피언스투어 2022참마루건설시니어오픈에서 자신의 프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임석규가 15일 끝난 KPGA 챔피언스투어 2022참마루건설시니어오픈에서 자신의 프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임석규(59)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입회 25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맛봤다.

임석규는 14일부터 이틀간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CC 전주, 익산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2022참마루건설시니어오픈(총상금 1억 원)에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석종혁(5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600만 원을 획득했다.

임석규는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랐고, 마지막 2라운드 때도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이고 프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임석규는 1998년 KPGA 프로(준회원), 2003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주로 2부투어를 비롯한 하위 투어에서 활동했다. 챔피언스투어에 데뷔는 2019년이다.

임석규는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해 감격스럽다. 어제 KPGA 투어프로인 아들(임호건)이 입대했다. 아버지가 우승하는 것을 못 보고 입대해 많이 아쉽다"면서 "코스 내 바람 풍속이 강해 조심스러운 티샷을 구사했다. 이번 대회 특히 어프로치샷이 깔끔했다"며 "올해 샷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남은 대회서 1승을 더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참마루건설은 이 대회를 통해 이번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새롭게 합류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