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국 사장·김덕신 부사장 등
IMMPE 경영권 인수후 줄퇴임
“내부 출신 인사로 세대교체”
가구업계 1위 한샘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홈리모델링 사업 부문을 이끌어온 경영진이 퇴진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샘의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임원들이 줄줄이 교체되는 등 본격적인 ‘새판짜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샘에 따르면 회사 리모델링 사업을 오랜 기간 이끌며 성과를 주도해온 안흥국 부문장(사장)과 김덕신 리하우스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이 이달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고 앞으로 2년간 고문직을 맡는다. 30여 년간 한샘에서 근무해온 안 사장은 공간 단위로 각종 리모델링을 제안하는 리하우스 사업의 핵심 부문을 두루 경험한 현장전문가다. 한샘은 이에 대해 “급성장을 이끈 홈리모델링 부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조직 내부의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젊은 인재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기 위해 두 임원이 자발적으로 퇴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앞으로 홈리모델링 사업 부문을 이끌 인물을 내부 출신 중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 관계자는 “안 사장과 김 부사장이 빠진 자리를 외부에서 수혈하기보다는 빠른 시간 내 사내 젊은 인재 중 적임자를 찾아 조직 운영을 맡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계열사인 한샘넥서스를 이끌어온 이영식 부회장은 지난 1월부로 해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CEO 멘토’ 임무를 수행하며 사업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해 초에는 2019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던 강승수 전 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진태 전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이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고 이 부회장과 안 사장, 김 부사장, 회사를 떠난 임창훈 전 상무 등이 한샘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퇴임하면서 한샘 특별관계자에서 제외됐다. 업계 관계자는 “IMM PE 주도의 경영진 세대교체는 이미 예고된 절차였다”며 “이미 IMM PE가 내려보낸 40대 주축의 외부인사들이 속속 임원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IMMPE 경영권 인수후 줄퇴임
“내부 출신 인사로 세대교체”
가구업계 1위 한샘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홈리모델링 사업 부문을 이끌어온 경영진이 퇴진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샘의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임원들이 줄줄이 교체되는 등 본격적인 ‘새판짜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샘에 따르면 회사 리모델링 사업을 오랜 기간 이끌며 성과를 주도해온 안흥국 부문장(사장)과 김덕신 리하우스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이 이달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고 앞으로 2년간 고문직을 맡는다. 30여 년간 한샘에서 근무해온 안 사장은 공간 단위로 각종 리모델링을 제안하는 리하우스 사업의 핵심 부문을 두루 경험한 현장전문가다. 한샘은 이에 대해 “급성장을 이끈 홈리모델링 부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조직 내부의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젊은 인재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기 위해 두 임원이 자발적으로 퇴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앞으로 홈리모델링 사업 부문을 이끌 인물을 내부 출신 중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 관계자는 “안 사장과 김 부사장이 빠진 자리를 외부에서 수혈하기보다는 빠른 시간 내 사내 젊은 인재 중 적임자를 찾아 조직 운영을 맡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계열사인 한샘넥서스를 이끌어온 이영식 부회장은 지난 1월부로 해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CEO 멘토’ 임무를 수행하며 사업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해 초에는 2019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던 강승수 전 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진태 전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이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고 이 부회장과 안 사장, 김 부사장, 회사를 떠난 임창훈 전 상무 등이 한샘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퇴임하면서 한샘 특별관계자에서 제외됐다. 업계 관계자는 “IMM PE 주도의 경영진 세대교체는 이미 예고된 절차였다”며 “이미 IMM PE가 내려보낸 40대 주축의 외부인사들이 속속 임원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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