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목표 서명에 3만명 참여
“전국체전 유치가 우선” 의견도
광주=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여당 대표까지 나서 지지를 선언했지만 정작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화합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16년 뒤 개최되는 막연한 대회인 데다 유치를 주도했던 양 지역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모두 교체되면서 추진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양 시는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들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서명 운동에 돌입했으나 참여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100만 명 서명을 목표로 했지만 광주시가 지금까지 서명받은 인원은 이날 현재 3만40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소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광주 체육계 한 관계자는 “16년 뒤 아시안게임보다는 2007년 이후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전국체전을 먼저 유치하는 게 우선이다”고 지적했다. 다급해진 광주시는 지난달부터는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를 내세워 ‘100만 달빛서명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은 시작단계이고 16년 뒤 대회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덜하지만 2024년 개최도시 확정 전까지 관련 심의를 거쳐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양 시는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양 지역 시장과 시의회 의장,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선언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데 2038년 대회 개최지를 오는 2024년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 시는 아시안게임을 공동유치할 경우 영·호남 화합, 인적·물적 교류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 등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 시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세계수영·육상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촉진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전국체전 유치가 우선” 의견도
광주=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여당 대표까지 나서 지지를 선언했지만 정작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화합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16년 뒤 개최되는 막연한 대회인 데다 유치를 주도했던 양 지역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모두 교체되면서 추진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양 시는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들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서명 운동에 돌입했으나 참여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100만 명 서명을 목표로 했지만 광주시가 지금까지 서명받은 인원은 이날 현재 3만40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소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광주 체육계 한 관계자는 “16년 뒤 아시안게임보다는 2007년 이후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전국체전을 먼저 유치하는 게 우선이다”고 지적했다. 다급해진 광주시는 지난달부터는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를 내세워 ‘100만 달빛서명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은 시작단계이고 16년 뒤 대회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덜하지만 2024년 개최도시 확정 전까지 관련 심의를 거쳐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양 시는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양 지역 시장과 시의회 의장,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선언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데 2038년 대회 개최지를 오는 2024년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 시는 아시안게임을 공동유치할 경우 영·호남 화합, 인적·물적 교류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 등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 시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세계수영·육상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촉진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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