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의존도 심화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 줄여 심신 회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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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더 늘고 있다. 특히나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에서 디지털 기기와 이를 이용한 SNS 이용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요즘, 현대인에게 ‘디지털 디톡스(디지털 거리두기)’가 해법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18일 온라인커뮤니티 이용자 등에 따르면 ‘디지털 디톡스’란 ‘디지털(digital)’에 해독을 뜻하는 ‘디톡스(detox)’가 결합된 말로 스마트폰, PC, 태블릿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체적으로 금하거나 의도적으로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느라 좌우를 살피지 않고 걷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걸음걸이가 흡사 좀비나 시체와 비슷하다고 해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이라고 한다. 서울연구원이 2020년 11월 25일 발표한 ‘빅데이터와 딥러닝 활용한 서울시 보행사고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1000명 중 69.0%가 본인이 “스몸비족”이라고 답했다. 스몸비족으로 인해 보행 중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8.3%였다.

또 2020년 중독포럼에서 전국 성인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보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비율이 44.3%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안구 건조증, 청력 손상, 두통과 같은 신체적 문제부터 주위 사람과 관계 악화, 학업 능률 저하, 우울증 악화, 사이버 공간 과몰입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 장애 등 정신적 문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디톡스 형태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SNS 디톡스’다. 이는 일정 기간 또는 무기한 SNS 사용을 자제하는 것을 뜻한다. 또 다른 디지털 디톡스 실천방법으로는 직장에서 회의할 때 스마트폰 가지고 가지 않기, 출·퇴근 또는 등하교 시 스마트폰을 보며 이동하지 않기, 침실에 디지털 기기 가지고 들어가지 않기, 식사할 때 디지털 기기를 보지 않기, 휴식시간에 깊은 심호흡과 명상하기 등이 있다.


박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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