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주택 2만·임대주택 6만7000가구…찾아가는 마이홈센터 4곳 신설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취약 계층 등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이달부터 분양주택 2만 가구, 임대주택 6만7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분양주택의 경우 공공분양 1만5818가구, 신혼희망타운 4035가구, 공공임대(분양전환) 343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많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5%가 넘는 1만1124가구를 공급하고,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 9072가구를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예정 단지 중 경기 고양 장항 A-2블록과 후분양 하는 양주 옥정 A4-1블록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LH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양 장항 A-2블록은 자유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킨텍스로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양주 옥정 A4-1블록은 옥정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진입이 수월하고, 7호선 옥정역과 1호선 회정역, GTX-C노선 등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저소득계층 등 주거 취약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이어나간다. 주택유형별로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 2만4880가구, 매입임대주택 2만2641가구, 전세임대주택 1만9210가구다.

이와 함께 LH는 올해 서울 강북구 번동3, 경기 군포시 산본 주몽1, 부산 사상구 모라3, 경남 진주 가좌1단지에 ‘찾아가는 마이홈센터(4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마이홈센터는 영구임대주택 단지 내 주거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해 수급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상담 편의를 제고하고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는 제도다.

LH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2만 가구의 분양주택과 6만700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과 입주민 주거생활 서비스 강화 등으로 정부 주거정책에 발맞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올해 상반기에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총 3만3000여 가구의 분양·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유형별로 달랐던 소득·자산 기준이 일원화된 통합 공공임대주택을 최초로 공급한 바 있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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