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릴랜드 매장서 ‘애플 노조’ 첫 탄생
아마존·스타벅스에서도 노조 결성 잇달아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한 애플 매장에 아이폰11이 전시되어 있다. AFP 연합.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사이에서 노동조합 결성이 잇따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볼티모어 인근 토슨에 있는 매장 직원들은 이날 국제기계 및 항공우주 노동자연합(IAM) 가입안을 찬성 65대 반대 33으로 통과시켰다.
IAM은 북미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산업 노동조합의 하나로 약 60만 명의 노동자들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IAM은 홈페이지를 통해 “1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는 이 매장에서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애플 스토어에서 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가 통과된 것은 처음이다. IAM은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제 노동자들은 동지들의 굳건한 지지를 얻었다”며 “이는 경영에 반대하거나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지금 시점에 더할 것은 없다”며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최근 스타벅스,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에서도 노조 결성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뉴욕 버펄로시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해 12월 노조 설립 찬반 투표를 실시해 27명의 직원 중 1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오던 스타벅스의 창사 이래 첫 노조 결성이다. 이후 160개가 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노조 설립 투표가 진행됐다.
마찬가지로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아마존도 노조 설립 바람을 막지 못했다.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JKF8 공장에서도 노조 설립 투표가 가결돼 아마존 첫 노조인 ‘아마존 노동조합(ALU)’이 결성됐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아마존·스타벅스에서도 노조 결성 잇달아
1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볼티모어 인근 토슨에 있는 매장 직원들은 이날 국제기계 및 항공우주 노동자연합(IAM) 가입안을 찬성 65대 반대 33으로 통과시켰다.
IAM은 북미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산업 노동조합의 하나로 약 60만 명의 노동자들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IAM은 홈페이지를 통해 “1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는 이 매장에서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애플 스토어에서 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가 통과된 것은 처음이다. IAM은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제 노동자들은 동지들의 굳건한 지지를 얻었다”며 “이는 경영에 반대하거나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지금 시점에 더할 것은 없다”며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최근 스타벅스,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에서도 노조 결성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뉴욕 버펄로시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해 12월 노조 설립 찬반 투표를 실시해 27명의 직원 중 1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오던 스타벅스의 창사 이래 첫 노조 결성이다. 이후 160개가 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노조 설립 투표가 진행됐다.
마찬가지로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아마존도 노조 설립 바람을 막지 못했다.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JKF8 공장에서도 노조 설립 투표가 가결돼 아마존 첫 노조인 ‘아마존 노동조합(ALU)’이 결성됐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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