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세계선수권 100m 예선
포포비치·드레슬과 3파전 예상
200m 銀 여세몰아 입상 기대
황,韓선수 3번째 세계선수권 메달
박태환,자유형 400m 金이 ‘1호’
황선우(19·강원도청)가 롱코스(50m)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에 이어 자유형 100m 입상을 노린다. 황선우는 21일(한국시간) 오후 4시 32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9조에 배정됐다. 준결승은 22일 오전 1시 26분, 결승은 23일 오전 1시 22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생애 두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무대에 데뷔,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로 자신이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작성한 한국 신기록(1분44초62)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차세대 수영황제 케일럽 드레슬(미국)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포비치는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황선우가 보유했던 세계주니어 기록(1분44초62)을 1분44초40으로 당긴 데 이어 결승에서 1분43초21로 또 줄였다. 그리고 드레슬은 자유형 100m의 절대 강자다.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에서 이 종목 2연패를 차지한 데 이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와 포포비치, 드레슬의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선우의 개인 최고 기록은 47초56, 포포비치는 47초30, 드레슬은 46초96. 기록과 경험에서 드레슬이 압도적이지만 황선우와 포포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쉽게 결과를 전망하기 어렵다. 특히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에서 약점을 보이던 막판 스퍼트를 보완, 자유형 200m 종반부에 역전극을 펼쳤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황선우도 47초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누구도 알 수 없는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형 100m는 황선우가 도쿄올림픽에서 눈길을 끌었던 종목.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1956 멜버른올림픽의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47초82로 5위에 머물렀지만 1952 헬싱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었다. 드레슬이 47초02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고, 포포비치는 48초04로 7위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세계수영선수권 역대 3번째 입상자다. 그만큼 한국은 수영 변방으로 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힘든 길을 걸었다. 한국은 1973년 시작한 세계선수권대회에 1991년 처음 참가, 2007년 첫 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이 2007년 호주 멜버른에서 남자 자유형 400m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고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2011년 중국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김수지(울산시청)가 2019년 광주에서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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