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조국 팀인 웨일스를 이끄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지만, 웨일스축구협회(FAW)와 대표팀 코치진, 선수들이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문 없이 명확하게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야 하기에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FAW도 "긱스가 웨일스 대표팀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린 점에 대해 감사하다. FAW의 초점은 올해 11월 열리는 월드컵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정규리그 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긱스는 2018년 웨일스 사령탑에 오르며 감독 경력을 시작했으나, 폭행 혐의 탓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긱스는 지난 2020년 11월 여자친구였던 30대 여성과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은 원래 지난해 1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법원 측 사정으로 올해 8월로 연기됐다.
긱스의 사임으로, 수석코치였던 로버트 페이지가 대표팀을 이끈다. 페이지 수석코치는 송사에 휘말린 긱스 대신 웨일스 대표팀을 이끌었고,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체코를 승점 1차로 제치고 벨기에에 이은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1-0으로 승리,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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