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이반 노바. SSG 제공
SSG의 이반 노바. SSG 제공
퇴출 위기에 놓인 이반 노바(SSG)와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주말 3연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김원형 SSG 감독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노바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 캐치볼을 시작했는데 괜찮다면 오는 금요일 정도에 1군에 합류시켜 훈련하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노바는 선두를 질주 중인 SSG의 애를 태우고 있다. 노바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0승을 챙겨 큰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KBO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부진하다. 최근엔 관절 통증과 팔꿈치 통증 등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노바는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오는 26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이 가능하다.

노바는 퇴출 기로에 있다. 하지만 교체가 쉽지 않은 상황. SSG는 미국 현지에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관계자를 파견했지만, 대체 선수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SSG 관계자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투수 부상자들이 유독 많아 투수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구단이 찾는 수준급 외국인 투수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그래서 SSG는 노바의 ‘불펜 투수 전환’도 고려 중이다. 노바가 선발 투수로 한 타순이 돌 때까지는 괜찮은 성적을 유지 중인 것을 고려한 것. 실제 올해 노바의 1회 피안타율은 0.217로 준수하다. 김 감독도 "외국인 투수는 기본적으로 선발 역할을 맡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현재는 26일 노바가 선발로 출전한다. 다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불펜 기용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아리엘 미란다.뉴시스
두산의 아리엘 미란다.뉴시스
지난 4월 24일 왼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미란다는 오는 25일 잠실 KIA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SSG전을 앞두고 "미란다가 25일 복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지난 18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삼성 2군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미란다는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의 빼어난 성적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지만, 올해엔 부상 여파로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으로 부진하다. 미란다 역시 퇴출설이 돌고 있는 상황. 이번 복귀전에서도 구위가 좋지 못하면, 두산이 전격 퇴출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

인천=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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