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銀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주의’ 임계치 넘어 3개월째 ↑
금융위기땐 8개월뒤‘위기’전이
주식·원화가치 등 하락우려 확산
코스피, 이틀 만에 장중 연저점
물가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가운데 금융시장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주의’ 단계에 진입하며 주식, 채권가격, 원화가치 등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불안지수는 3개월 동안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3월 8.9로 주의단계(임계치 8)에 들어선 뒤 4월 10.4, 5월 13.0을 기록하고 있다. 주의 단계 재진입은 코로나19 회복기였던 2021년 1월(9.6) 이후 1년 2개월 만의 일이다. 금융불안지수는 주식·외환·채권시장 등에서 은행 연체율, 경상수지 및 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금융 안정 지표다. 이 지수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주의단계에 들어선 뒤 8개월 만에 위기단계(임계치 22)에 도달한 바 있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압력 증대,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중국 등 신흥시장국 불안 가능성이 꼽히고 있다. 벌써 주식과 채권 가격이 상당폭 하락하면서 5월 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8.86배, 1.01배로 장기평균보다 낮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95억 달러(약 12조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불안 확대도 지적됐다.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 총액은 올해 들어 41% 폭락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장중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1.53포인트(1.72%) 내린 2367.40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366.69까지 밀리며 지난 20일 기록한 연저점(2372.35)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주의’ 임계치 넘어 3개월째 ↑
금융위기땐 8개월뒤‘위기’전이
주식·원화가치 등 하락우려 확산
코스피, 이틀 만에 장중 연저점
물가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가운데 금융시장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주의’ 단계에 진입하며 주식, 채권가격, 원화가치 등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불안지수는 3개월 동안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3월 8.9로 주의단계(임계치 8)에 들어선 뒤 4월 10.4, 5월 13.0을 기록하고 있다. 주의 단계 재진입은 코로나19 회복기였던 2021년 1월(9.6) 이후 1년 2개월 만의 일이다. 금융불안지수는 주식·외환·채권시장 등에서 은행 연체율, 경상수지 및 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금융 안정 지표다. 이 지수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주의단계에 들어선 뒤 8개월 만에 위기단계(임계치 22)에 도달한 바 있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압력 증대,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중국 등 신흥시장국 불안 가능성이 꼽히고 있다. 벌써 주식과 채권 가격이 상당폭 하락하면서 5월 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8.86배, 1.01배로 장기평균보다 낮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95억 달러(약 12조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불안 확대도 지적됐다.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 총액은 올해 들어 41% 폭락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장중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1.53포인트(1.72%) 내린 2367.40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366.69까지 밀리며 지난 20일 기록한 연저점(2372.35)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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