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은

천연두 백신으로 85% 예방
접촉후 4일이내 접종땐 효과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또는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 감염은 통상 병변 부위나 체액, 호흡기 비말, 오염된 침구류 등에 의한 밀접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되면 1∼2주간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 등의 초기증상을 보인다.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이 일어나다가 몸 전체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된다. 통상 수주 내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파력은 코로나19보다 낮지만 치명률은 3∼6% 안팎으로 높은 편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해 왔다.

기존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을 85% 정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 접촉 후 4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은 격리 입원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되며, 입원 기간은 피부 병변의 가피(딱지) 탈락 등으로 감염력 소실과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다. 정부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을 7월 중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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