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단과대학(학부)·41개 학과(전공) 보유
수요 반영, 국방융합학부 신설
‘실감형 콘텐츠’시스템 구축도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맞춤형 원격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이버대학이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사이버대학 중 정원과 등록학생이 가장 많은 서울사이버대학이 올해 군사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국방융합학부를 설치하고, ‘웹문예’ 교육을 하는 웹문예창작학과를 개편하는 등 사회적 수요와 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교육 제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3일 교육부 산하 대학알리미 사이트 공시에 따르면 4년제 전국 사이버대는 모두 17개이다. 이 중 2021년 기준 6427명으로 가장 많은 신·편입생이 등록한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2022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총 9개 단과대학(학부), 41개 학과(전공)로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학과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사이버대는 교육부 주관 ‘2020년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첫 번째 평가(2007년)와 두 번째 평가(2013년)에 이어 세 번째 A 등급이다.

서울사이버대는 올해 학과 신설 및 개편을 통해 사회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의 교육수요를 반영한 국방융합학부를 설치, 국방관리전공과 국방기술전공을 통해 군 특화 교육에 더 힘을 쏟기로 했다. 국방관리전공에서는 국방 경영(인적, 물적)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해 군 멀티형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국방기술전공을 통해 인공지능(AI), 드론, 무기체계 등 군 디지털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중 군인재학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군인 특화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군 위탁생에게는 입학금 면제와 등록금 50% 감면(학부) 혜택을 제공하고, 군인전담교수제도를 운영하며 훈련과 출장 중에는 수업 및 시험을 조정해 준다.

국내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웹문예 교육을 표방하며 웹·문예창작학과를 개설했던 서울사이버대는 올해 관련 학과의 학과명을 ‘웹문예창작학과’로 변경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콘텐츠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문예창작의 이론과 실습은 물론, 웹 환경을 활용해 실제로 작품을 발표하고 유통할 수 있는 방안과 경로를 교육하는 것이다.

서울사이버대는 미래융합인재학부에 편성된 통합건강관리전공과 회화·공예전공을 신설하고,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을 AI·소프트웨어전공으로, 안전관리전공은 안전관리학과 등으로 개편했다. 온라인 교육환경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VX·Virtual eXperience)을 구축(사진)해 원격수업에 제공하고 있다. 강인 총장은 “언택트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추구하는 교육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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